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사칭해 개인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또 다른 종류의 사기성 이메일이 다시 나돌고 있어 당국이 각 은행과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FDIC는 16일 발신인 이름을 연방예금보험공사(Feda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로 사칭한 뒤 은행 계좌의 도용을 막기 위해 FDIC 보호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한다며 각종 개인 금융 정보의 입력을 요구하는 수법의 사기 이메일에 대한 여러 건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FDIC에 따르면 이같은 사기성 이메일은 내용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게 한 뒤 개인의 이름과 전화번호, 소셜시큐리티번호, 생년월일, 크레딧카드·ATM카드 번호, 은행 계좌번호 및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DIC는 이같이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절대 내보내지 않는다며 FDIC를 사칭하는 이메일을 받을 경우 절대로 이에 딸린 링크를 클릭하거나 개인 정보를 알려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