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티컷 3자구도
결선 지지율 53%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조셉 리버맨(코네티컷주) 연방 상원의원이 주전체 여론조사에서 계속 선두를 유지,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유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리버맨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후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네드 래먼트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도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4선 고지를 노리는 그에겐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10~14일 퀴니피액 대학이 코네티컷주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리버맨은 53%의 지지도를 기록, 돈 많은 실업가이며 정치 신인인 래먼트 후보에게 12%나 앞서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공화당의 앨런 슐레싱거 후보는 4%를 얻는데 그쳐 11월 중간선거에 전혀 변수가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라스무센 리포트는 민주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 실시 이틀 후인 지난 1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리버맨이 46%를 기록, 경선에서 자신을 이긴 래먼트 후보의 41%에 비해 5%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리버맨의 이같은 ‘선전’은 무엇보다 이라크전을 지지한 그의 행동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강력한 불만과 비토 분위기와는 달리 중도파와 공화당 지지층이 적극 지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공화당과 백악관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당 후보인 슐레싱거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경선 결과에 불복한 리버맨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경선문화 그 차제를 둘러싼 논란은 물론이고 2008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큰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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