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활동중단 인력
1년전 비해 20~30%선
최근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면서 활동을 중단하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1년전 대비, 20∼30%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가주 부동산국 자료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면허를 취득한 한인은 LA시 2,600여명을 비롯해 약 1만2,400명. 지난해까지는 이 중 3분의1 정도인 4,000여명이 부동산 업계에 현역으로 종사했지만, 올 들어서만 업계는 1,000명 정도의 에이전트가 업계를 떠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에서는 최대 30%의 에이전트가 업계를 떠난 것으로 추산했다. 한인부동산협회 이해봉 회장은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전문인의 절 반 이상이 파트타임으로 에이전트”라며 “부동산 호황이 끝나면서 돈이 안 되는 에이전트 활동을 접고, 본업에만 매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등록 에이전트수가 1,300명을 넘겼던 한인 최대 부동산 그룹 뉴스타 부동산의 경우에도 올 들어서만 200여명이 활동을 중단, 8월 현재 1,000∼1,10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남문기 대표는 “우리는 부동산 학교를 통해 계속 새로운 에이전트들이 유입돼 상황이 나은 편”이라며 “10명 내외의 에이전트로 운영되는 소형업체들은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 부동산 법에 따르면 에이전트는 브로커가 운영하는 회사에 소속돼 있어야 에이전트로 활동할 수 있는데 리맥스 같은 대형 부동산 회사에 프랜차이지 형식으로 가입할 경우 매달 일정 금액을 회사에 납부해야 한다. 경기가 좋았을 때는 거래 수수료로 충분히 이 금액을 보전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열심히 일을 해도 한 달에 단 한 건의 계약을 성사하는 게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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