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 우승고지를 눈앞에 두고…
북가주 차세대코리안 조한수 씨(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 조길호 장로와 조종애 권사의 맏아들) 등이 포함된 힙합그룹 ‘앳 라스트’가 NBC-TV 주최 전미 장기자랑의 일종인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경연대회 우승 문턱에서 아깝게 물러섰다. 상금 100만달러를 걸고 미 전역에서 수백여 팀이 출전한 이번 경연대회에서 ‘앳 라스트’는 이름 그대로 ‘결국’ 최종 10팀이 오르는 결선에 진출, 특유의 리듬과 파워 넘치는 힙합으로 방청객들을 사로잡았으나 1등 고지는 프로 뺨치는 노래 실력을 과시한 11세 소녀에게 넘겨줘야 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힙합제왕전이 아니라 일반에 어필할 수 있는 무슨 장기든 갖고 있으면 출전이 가능했으며, 이에 따라 앳 라스트와 같은 힙합그룹은 물론 노래 마술 등 다방면 장기보유자들이 개인 또는 그룹으로 출전해 지난 2개월동안 예선을 거쳐 최종 10팀을 뽑은 뒤 마지막 승자를 가렸다.
결선 녹화는 지난 12일(토) LA 할리웃 스튜디오에서 있었으며, 방영은 16일(수) 밤 이뤄지고, 최종결과는 이를 본 시청자들의 전화평가까지 합쳐 집계한 뒤 17일(목) 밤 발표됐다. 이날 발표장에는 조 씨의 어머니 조종애 권사가 참석, 아들을 격려하고 모처럼 긴장을 풀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버지 조 장로는 “결과발표 뒤에 아들이 전화를 걸어와 ‘우승을 못해 죄송하다’고 해서 ‘거기까지 간 것만 해도 프라우드하다(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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