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미국의 할리우드 스타 루퍼트 에버레트가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의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를 독버섯처럼 뻗어 나가는 ‘암적인 존재’로 비판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인터넷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 올해 47세의 에버레트가 스타벅스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선 데는 스타벅스가 새로 개점하려는 한 지점이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런던 중부 블룸스베리의 램즈 콘뒤트가(街)에 내달 처음으로 새 지점을 내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커피점 등 기존 소매가게와 주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던 데다 이 곳에 살고 있던 에버레트도 주민들의 반대 캠페인에 동참했다는 것.
이 마을은 평소 한적하고 조용하며 작은 곳이어서 큰 매장보다는 소규모 소매점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했다.
에버레트는 이날 스타벅스 새 지점 개설 반대 캠페인 활동을 벌이면서 스타벅스는 마치 암처럼 번져나가고 있다면서 이미 이 곳에는 식당과 커피점들이 너무 많다. 나를 포함한 주민들 누구도 스타벅스가 들어오는 것을 원치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버레트는 1천여명의 시위대들과 함께 스타벅스의 지점 개설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탄원서 서명에 참여했으며, 이 탄원서는 스타벅스가 우리 마을에 들어서면 기존의 전통적인 조그만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타벅스측은 우리가 지점을 개설하면 일자리가 10개 정도는 늘어날 것이라며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마을 공동체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민들 반발 위무에 주력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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