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2번째 PGA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타이거 전성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우즈는 20일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골프장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숀 미킬을 5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우즈는 올 시즌 브리티시오픈을 포함해 메이저 2관왕을 차지하면서 역대 메이저대회 다승 순위에서 월터 헤이건(11승)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고 `골프의 전설’ 잭 니클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다 18회 메이저 우승 기록과의 격차도 줄였다. 한편 한국의 ‘탱크’ 최경주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에 올라 뷰익챔피언십 공동 9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탑10 입상의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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