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신상품의 주문 물량을 납품하기 위해 종업원들이 패킹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을 신상품 출시하며 매출 상승
한인업체 상반기 부진 만회 기대
올 들어 주춤하던 LA다운타운 의류업계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가을 상품 판매에 돌입, 다양한 신상품이 출시되면서 서서히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상반기 부진했던 매출 회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의류 최대 박람회인 ‘라스베가스 매직쇼’(28∼31일)의 참가를 위해 다음주부터 바이어들이 대거 서부로 몰려올 전망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들을 맞을 새로운 샘플을 준비하느라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성의류도매업체 ‘드림USA’의 명원식 사장은 “가을 상품은 물론 재킷과 긴소매 셔츠 등 겨울 상품들의 물량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매직쇼에는 동부 바이어들이 상당수 찾을 것으로 보고 동부 시장을 겨냥한 제품 위주로 매장 분위기를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의류업계가 가을 신상품의 제작과 생산에 돌입하면서 덩달아 바빠진 곳은 봉제업계. 모처럼 들어오는 주문들로 봉제공장들은 가동시간을 늘려가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가이어스 어패럴’의 데이빗 송 사장은 “이 달부터 주문이 밀려 지난주에는 100% 공장 인력이 동원돼 활기를 찾았다”며 “매직쇼가 끝난 뒤에는 더 바빠질 것으로 대비해 기계를 점검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올 가을 새틴(샤무스)원단과 체크무늬, 골덴, 우븐과 니트의 합섬섬유 등을 이용, 일본풍의 프린트와 기모노 스타일의 제품과 이브닝 드레스와 같은 우아한 의상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