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칼국수에서 식사를 마친 한 고객이 간이 구강 청정제를 사용하고 있다. <성민정 기자>
구강 청정제 구비 식당 늘어
서비스 업그레이드 차원
고객상담 많은 딜러들도 갖춰
“식사 후 입냄새 걱정 마세요”
타운 식당에 식사 후 입냄새 걱정을 덜어주는 간이 구강 청정제를 설치하는 업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파 무침과 생마늘을 고기와 함께 먹게 되는 구이집인 무등산, 참숯골, 서라벌 등을 비롯해 김치와 함께 먹어야 제 맛 나는 명동 칼국수, 접대 손님 모시기에 좋은 일식당인 아라도와 어원, 칡 냉면전문점 유천 등 여러 식당에서 입냄새를 없애주는 간이 구강 청정제를 설치하고 있는 것.
이들 업소에 설치된 간이 구강 청정제는 주로 화장실 한쪽에 설치되어 손님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두었으며 입안을 헹구는 마우스 워시 액과 작은 종이컵이 들어 있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간이 구강청정제 설치전문 업소인 월드 브릿지의 스티브 김 사장은 “1년 전과 비교해보면 간이 구장청정제를 설치한 업소들이 300여 곳이나 늘었다”면서 “식당 주인들이 간이 구강 청정제가 설치된 업소를 이용한 후 우리 업소에도 설치해 달라고 연락이 오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씨는 “이제는 한인타운 뿐 아니라 다운타운의 미국 식당 관계자들과 타주 한인 업소에서도 설치 주문이 들어오는 추세”라며 “첫 달에 120-130달러와 매달 대략 40달러의 유지비가 든다”고 덧붙였다.
명동 칼국수의 한 종업원은 “이곳을 이용하는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간이 구강 청정제를 설치했다”면서 “구강 청정제가 떨어지면 다시 채워달라는 주문이 있을 정도로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손님과 상담을 많이 하는 자동차 딜러나 서비스 업소에서도 간이 구강 청정제가 인기다. 이들 업소는 손님보다는 종업원들을 위한 것으로 다운타운의 벤츠 딜러에는 세일즈맨들을 위해 타 업소보다 한 발 앞서 이 기계를 설치했다는 후문이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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