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윌셔지점 피터 양 지점장(앞줄 맨 오른쪽)과 직원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고급스런 분위기 서비스도 만점”
개점 3년만에 예금 1억2,000만달러 성장
한인 은행들의 본점과 주요 지점들이 몰려 있어 한인타운의 금융 중심지로 떠오른 LA 윌셔블러버드에서도 나라은행 윌셔지점은 유난히 눈에 띄는 지점이다. 파이낸셜 플라자 빌딩(3600 Wilshire)의 1층 전면에 나라 파이낸셜센터라는 간판을 크게 걸고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점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한인 은행 어느 곳에 못지 않기 때문이다.
피터 양 지점장은 “한인 은행가의 ‘벨라지오’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며 농담 같은 자랑을 한다. 그만큼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고객들을 가장 편안히 모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라 윌셔지점은 지난 18일로 지점을 개설한 지 3주년을 맞았다. 상대적으로 연륜이 짧은 지점이지만 그동안 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대형 지점들에 육박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 나라 윌셔지점은 현재 예금고 1억2,000만여달러에 대출 실적이 1억4,000만달러에 달해 한인 은행 지점들 중에서 대출 실적이 예금 실적을 능가하는 몇 안 되는 영업점 중 하나다.
이같은 성장의 중심에는 2003년 개점 때 초대 지점장으로 부임해 지점을 이끌어오고 있는 피터 양 지점장이 자리하고 있다. 양 지점장은 주류은행 출신으로 나라은행 다운타운지점에 론 오피서로 입사해 5년간 근무하며 대출 담당 부매니저까지 오른 대출 전문가다.
피터 양 지점장은 “5만달러에서부터 천만달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대출을 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고객의 필요를 파악하는 등 대출 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대출에 관한 한 어느 곳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완료해드리는 게 저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퍼레이션 매니저 및 각 오피서들과의 역할 분담이 잘 이뤄져 있어 각자의 부문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게 또다른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양 지점장은 “오퍼레이션 매니저가 15년 이상 경력이고 또 론 오피서들이 지점에서 살다시피 일을 하며 잘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피터 양 지점장은 “직원들의 능력과 노력에 맞게 인정받는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며 “2년내에 윌셔가 한인 은행들 가운데 가장 큰 지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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