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윌리엄 모바가 21일 경찰관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몽고메리카운티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버지니아 공대 출입금지령 등 6시간동안 폐쇄
버지니아 공과대학이 새 학기 첫날인 21일 20대 탈옥수 출현으로 캠퍼스를 폐쇄한 채 모든 강의를 취소하고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출입 금지령을 내리는 등 탈옥수가 체포 전까지 6시간 동안 비상상황이 빚어졌다.
버지니아주 몽고메리 법 집행당국은 이날 “상세한 경위를 밝히지 않은 채 탈옥수 윌리엄 모바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인 모바는 전날 발목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몽고메리 병원으로 이송된 후 호송 경찰관과 격투를 벌여 권총을 빼앗고 사살한 뒤 이어 병원 경비원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버지니아 공과 대학 부근 산책로에서 그를 발견하고 대학 당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개강을 맞아 캠퍼스를 찾은 2만5,000여명의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 오전 10시30분께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강의 취소 사실을 알리고 교내 아파트 및 기숙사에 머물도록 지시했다.
경찰당국은 학교 주변 상공에 헬리콥터를 띄우고 수색견을 동원하는 한편 학교 건물 옥상에는 저격수까지 배치했다. 모바는 지난해 상점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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