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보좌관(오른쪽)과 그레고리 킬리 홍보국장이 에드 로이스 의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지지 호소
국제관계위 위원장 출마
연방하원 국제관계위 차기 위원장을 노리는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공화·풀러튼)이 신임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를 임명하는 등 공화당 수뇌부는 물론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18일 본보를 방문한 영 김 수석보좌관(지역구 및 아시안 이슈 담당)과 신임 그레고리 킬리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로이스 의원은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여러 국가들과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다른 의원들에 비해 서열에서 밀리긴 하지만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7선 의원으로 10여년간 하원 국제관계위에 소속돼 활동해 온 로이스 의원은 내년 은퇴하는 현 헨리 하이드 위원장의 뒤를 잇겠다며 공화당 의회 운영위에 7월 출마서류를 제출했다.
11월7일 선거가 끝난 후 공화당이 현재대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면 내년 1월 공화당 운영위원회가 신임 국제관계위원장을 뽑게 된다. 위원장이 되면 법안 상정권을 갖게 되기 때문에 발언권이 커지고, 더 많은 보좌관 기용은 물론 선거자금 모금도 용이해진다.
로이스 의원은 전통적으로 서열에 따라 결정돼 온 위원장 자리를 맡을 만큼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화당 지도부에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로이스 의원은 국제관계위 산하 아프리카 소위에서 장기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국제테러리즘 및 핵무기 확산방지 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또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비자면제협정, 북한 인권문제, 종군위안부 관련 결의안 등 한국 관련 현안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한인들에게는 친숙한 정치인이다.
김 보좌관은 “타주가 아닌 가주에서 국제관계위원장이 나오는 것이 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중론”이라면서 “유권자들로부터도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소수계 유권자가 영어 외의 언어로 투표할 권리를 보장하는 투표권리법 재발효 에 로이스 의원의 반대에 대해 김 보좌관은 “불필요한 비용 낭비와 부정확한 번역이 가져온 문제 등을 지적한 것이지 투표권리법 자체에 대한 반대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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