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월말께 2곳 또 인수
3년새 2배 늘어… 2곳 소유자 다수
투자총액 2억7,500만달러 넘을 듯
지난 5∼6년새 한인들의 골프장 투자 붐이 계속되면서 남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들이 소유·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의 수가 30개에 육박하고 있으며 총 투자액은 2억7,5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및 골프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인들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소유하거나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골프장의 수는 LA와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샌디에고 등을 포함한 남가주 지역에서만 모두 27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한인 골퍼들이 많이 찾는 LA 인근의 위티어 내로우스 및 빅토리아 골프코스 두 곳에 대한 운영권을 한인 투자가인 이융수씨가 곧 인수할 예정이어서 한인 소유·운영 골프장 수는 2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남가주의 한인 소유 골프장 수는 지난 2003년 15곳 정도였으나 이후 한인 투자자가 늘어나고 소유주 변경 등을 거치면서 열 서너 곳 이상 더 생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한인 소유 골프장은 지난 3∼4년새 수적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들 한인 소유 골프장들은 매입 당시 가격이 적게는 700만∼800만달러에서부터 많게는 2,750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의 매입가를 모두 합할 경우 투자 총액은 2억7,500만에 이른다.
현재 2곳 이상의 골프장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한인 재력가들로는 이화정육 대표인 이융수씨와 전 가든 스위트호텔 대표 조풍언씨, 아이비은행 이사장 조성상씨 등이 꼽히고 있다.
이융수씨는 김정상씨 등과 함께 업랜드 힐스와 매스키트 골프장을 각각 1,200만달러와 700만달러에 사들인 뒤 지난달에는 샌디에고의 카멜 마운틴 랜치까지 85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달 말 에스크로가 완료 예정인 위티어 내로우스와 빅토리아 골프장의 경우 각각 500만달러에 30년간의 리스권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에스크로가 완료 예정인 위티어 내로우스와 빅토리아 골프장의 경우 각각 500만달러에 30년간의 리스권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풍언씨는 지난 2003년 팜데저트 리조트 컨트리클럽과 프라이빗 골프장인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을 합쳐 2,500만달러에 사들였고 그 이전 샌디에고의 이글 크레스트 골프클럽을 8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밖에 제이미슨 프라퍼티스 대표 데이빗 이씨를 중심으로 한 투자그룹이 로빈슨랜치를 1,700만달러에 인수했고, 최근에는 신경내과 의사인 조경구씨가 실비치에 위치한 프라이빗 골프장인 올드랜치 골프코스를 한인의 단일 골프장 인수가로는 최고가인 2,750만달러에 사들여 운영중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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