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서 2년새 50곳·놀웍 등 피해… 톨루카 레이크서도 현금 털려
남가주에 식당 강도 비상이 걸렸다. 한인 노래방을 포함해 밸리 지역 식당등에 연거푸 2인조 복면 강도가 드는가 하면 반대쪽인 LA카운티 남단 아테시아와 놀웍에서도 이와 유사한 복면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털어갔다. 그런가 하면 20일 밤에는 유명 레스토랑 톨루카 레이크의 Ca’ 델 솔 레스토랑에 또 2인조 복면강도가 들어 고객들의 현금이나 귀중품까지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밸리 지역과 놀웍 강도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이 고객들이 많이 드나드는 식당에 들어가 금전 등록기는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고객들의 금품까지 강탈한다는 점에서 식당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LAPD에 따르면 각각 권총을 든 2인조 복면강도들은 이날 밤 10시께 4100 코헹가 블러버드에 소재한 이 식당에 침입했다. 이들은 식당안의 금전등록기를 먼저 털었고 다시 식당 안의 고객들을 위협, 현금과 귀중품을 탈취한 후 밖에서 대기중이던 이수주 SUV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년동안 밸리지역을 휩쓰는 식당 연쇄 강도들과 연관이 있는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동일범일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밸리지역에는 최소 50곳의 식당에서 지난 2년동안 복면 강도사건이 벌어지고 있으며 3주전에는 셔먼옥스의 한 식당에 유사 강도가 들어 금품등을 털어 달아났다. 또 한달전에는 밸리의 한인 노래방에 역시 동일범으로 보이는 복면강도들이 들기도 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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