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축제가 열리는 서울 국제공원 운동장이 LA다저스 구단의 어린이 야구장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이로써 경사진 언덕이 많아 각종 먹거리를 즐기기가 쉽지 않았던 어려움이 말끔히 해소된다. <이승관 기자>
‘LA한국의 날 축제’ 내달 21일 개막
서울 국제공원 손님 맞을 채비 끝내
‘가을의 전설’ D-30.
미주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 한마당인 ‘LA한국의 날 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1일로 D-30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33회 LA한국의 날 축제를 앞두고 LA한인사회는 때 이른 가을 축제 열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지난해 신임 계무림 이사장이 취임한 후 축제 한국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단이사회를 개혁하는 등 대변신을 거듭한 축제재단은 축제를 한 달 앞두고 새모습을 위한 준비 작업에 여념이 없다.
20일 전야행사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이어지며 40여개의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구성이 완료됐다. 특히 20여개의 음식 부스가 지난달 분양이 끝나 관객들의 먹거리 준비도 마친 상태다.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할 일반 부스는 220개. 21일 현재 180개 부스가 예약된 상태다. 이번 축제에는 새롭게 구성된 한국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대거 참여해 LA뿐 아니라 한민족 고유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색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축제에는 축제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LA카운티 정부가 범카운티 정부 차원으로 축제에 참여한다.
특히 민원 업무가 많은 카운티 사회보장국(DPSS)와 카운티 소비자국이 축제에 부스를 마련하고 푸드스탬프 신청, 접수는 물론 한인들의 소비자 고발 신고도 직접 받아 한-관 교류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전 공사 완공 문제로 우려됐던 LA다저스 구단의 어린이 야구장 설치공사도 이달 초 1차 공사를 마쳐 축제 장소는 예년 보다 한층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한인 축제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축제재단 김영철 사무국장은 “미주한인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축제답게 이번 축제는 LA주류사회에 한인들의 결집된 힘을 과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는 가장 완벽하고 모범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순조로운 축제 준비를 과시했다.
2006년 한인사회의 새로운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 낼 이번 한국의 날 축제는 20일(수) 래디슨 윌셔 호텔에서의 전야제에 이어 21일(목)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서울국제공원에서 계속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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