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성우극회가 소속 성우들의 문란한 섹스 스캔들로 발칵 뒤집혔다.
여자 성우 1명과 동료 남자 성우 3명이 연루된 문란한 성 관계 파문으로 이들 중엔 기혼남도 포함돼 있어 심각한 도덕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심지어 이들 중 두 남성은 여자 성우와 성 관계를 가진 사실을 의기양양하게 떠벌리고 다녀 지극히 개인적인 애정사가 공론화되게 만들었다. KBS 성우극회측은 진상 조사를 벌이는 한편으로 문제의 성우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23일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양지운 KBS 성우극회장은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 지경이다. 자신들끼리 그냥 즐기고 말면 될 것을 떠벌리고 다녀 공개적인 문제로 만들었다. 물론 자체로도 도덕적으로 큰 문제지만 이를 공론화한 점은 성우극회의 품위 차원에서 더 큰 문제다. 방송 출연 정지 등의 큰 징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지운 극회장에 따르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성우는 유부남 성우를 포함한 두 명이다. 파문의 중심에 있는 여자 성우는 8월초 사직했고, 나머지 한명의 남자 성우는 여자 성우와 결혼할 뜻을 분명히 밝혀 오히려 파문의 피해자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지운 극회장은 대한민국 전체 성우의 절반에 해당하는 300명이나 소속된 KBS 성우극회의 이번 파문은 전체 성우의 위상 및 품위에 치명적인 사건이다. 일벌백계를 통해 성우 전체의 기강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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