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 스탠드’ 공연 수익 불투명
자신의 공연 ‘썸머스탠드’ 콘서트의 수익금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하겠다던 가수 싸이가 수익금이 적은 규모더라도 5,000만원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싸이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썸머 스탠드’ 공연에 앞서 물과 관련된 공연 기획을 하면서 한편으로 물 때문에 고생을 하시는 분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공연 수익금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2일 싸이의 소속사인 야마존 뮤직 측은 싸이의 공연이 성공적이긴 했으나 무대장치 등 공연 준비에 소요된 비용이 워낙 많아 수익이 얼마나 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틀에 걸친 공연에 각각 5,000여명, 합계 1만여 명의 관객이 입장했으나 공연장인 노천극장이 워낙 크고 물과 불 등을 이용한 특수효과, 와이어 액션, 무대장치 등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소속사측은 수익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예상만큼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오자 싸이가 수익금에 관계 없이 5,000만원을 KBS 측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연 기획 단계에서 싸이는 수익을 높이려는 생각 보다는 공연 자체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 무대장치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자신의 결혼 소식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던 싸이는 22일 소속사를 통해 오는 10월 14일 서울 W호텔 비스타홀에서 3년간 교제해온 유혜연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야마존 뮤직 측은 수일 내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보도가 먼저 되는 바람에 회사 내부에서도 혼선이 빚어져 대외적으로 사실 확인을 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싸이의 예비신부 유혜연씨는 싸이와 29살 동갑내기로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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