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기탁 김인숙씨 “기념관·동상건립에 써달라”
“대한민국을 위해 몸바쳐 일한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관 건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미주총회’(회장 이희덕) 초대회장을 지낸 목사 출신 80대 한인 할머니가 평생 바느질 등을 하며 모은 15만달러를 기념사업회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기금으로 기탁해 화제다.
주인공은 LA 소재 ‘독립교회’에서 오랫동안 교육목사로 봉사한 김인숙(80·LA)씨.
1969년 유학생으로 도미한 김씨는 남북 통일이 되면 출생지인 평안북도로 귀향, 교회당을 건축해 봉헌할 생각으로 수십년간 저축해 왔다. 이런 그가 15만달러라는 거금을 이승만 기념관 건립기금으로 선뜻 내놓은 것은 조국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생애를 바친 이 대통령 기념관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승만 박사는 대한민국의 밝은 앞날을 위해 많은 고생을 했다”며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이승만 기념관이 세워지면 2, 3세들의 한민족 정체성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가 조국 독립운동사의 한 축인 이승만 박사를 기념하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희덕 기념사업회 회장은 “김 초대회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선물은 앞으로 추진할 이승만 관련 사업들이 탄력을 얻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김씨가 기탁한 성금은 현재 본인이 개설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정기적금 계좌에 임금돼 있으며 오는 28일 기념사업회의 은행계좌로 이체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는 현재 이승만 기념관 및 한인타운 맥아더팍 내 맥아더 장군 동상 옆에 이승만 동상 건립 등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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