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명 몰려 성황
한국의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사랑과 나눔의 자선음악회가 열려 시카고의 밤을 훈훈히 달구었다.
19일 오후7시30분 휄로십 교회에서는 시카고 보이스 앙상블이 주최한 성가와 가곡의 밤 행사가 개최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소프라노 라은실, 류계숙, 김지현, 김혜원과 테너 유한성, 이경재, 이동영을 비롯, 바리톤 김성하, 김양욱 등이 만들어 내는 목소리는 수마로 인해 상처받은 수재민들을 위로하듯 잔잔하고도 힘차게 울려 퍼졌다.
아포스톨로스 미션 중창단도 자리를 함께 해 ‘주 없이 살 수 없네’ 등의 노래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줬고 허정자씨와 신혜숙씨도 특별출연과 장구와 큰북을 이용한 신고산 타령을 선보였다.
음악회 중간에 있었던 수재민을 돕기 위한 사랑의 성금시간에는 관람객들이 너도나도 동참해 시카고 한인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했다. 이번에 거둬진 기금은 주최측이 며칠 내 집계를 끝내는 대로 기독교 방송국으로 전달돼 한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시카고 보이스 앙상블의 이광옥 회장은 “아름다운 세상을 즐겁게 살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바람이지만 뜻하지 않게 어려운 일을 만나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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