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두고 엇갈린 전망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계자들이 금리정책에 대해 서로 엇갈린 발언을 내놓았다.
마이클 모스코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경제 성장 둔화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큰 위험이라며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잭 귄 애틀랜타 FRB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모스코 총재는 22일 맥린 카운티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리스크는 경기 둔화에 대한 리스크 보다 훨씬 크다”며 “인플레이션을 일정 기간동안 안정 범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FRB가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것이 금리인상 행진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금융 상황과 경제 성장, 주택시장 등을 점검하기 위한 시간을 얻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귄 총재는 애틀랜타 키와니스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FRB의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조정된 것이라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중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귄 총재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순진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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