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소형화되는 전자제품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이 삼성의 ‘WEP 200’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전화기면 어느 것이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 헤드셋은 길이가 1.5인치고 무게는 1온스에 한참 미달이라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헤드셋들과 전혀 달라 보인다. 헤드셋 끝에 달린 마이크로폰도 목소리를 아주 잘 잡아내고 이어피스를 감싼 작은 고무장치 덕분에 귓속에서도 잘 고정되며, 상자 모양 충전기는 이 작은 장치를 사용하지 않을 때 안전하게 보관해준다.
소매 매장과 인터넷에서 89달러 정도에 살 수 있는 ‘WEP 200’에는 3개의 단추가 달려 있다. 2개는 볼륨 조절, 나머지 하나는 통화를 시작하거나 끊는데 쓰인다. 통화 단추를 2~3초 누르고 있으면 셀폰의 오디오가 헤드셋으로 이전되므로 작동된다.
배터리는 4시간 통화, 또는 70시간 대기할 수 있다. 결점이라면 너무 작아서 주머니 속에서 찾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