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마리노·베렌도서
10대 히스패닉들 소행
이틀새 5명 피해신고
“한인타운 샌마리노와 베렌도 근처를 지날 때는 특별히 조심하라”
저녁시간 한적한 한인타운 주택가인 샌마리노와 베렌도 근처에서 10대로 보이는 히스패닉 청소년 불량배들이 한인 차량만 골라 돌멩이를 던지고 달아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7~8명으로 추정되는 이들 히스패닉 청소년들은 주로 오후 6시에서 6시30분 사이 아파트 앞 길거리에 서 있다가 한인이 차를 타고 지나가면 돌멩이를 차량에 무차별 투척하고 흩어져 달아난다.
코리아타운 8가 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2명, 22일 3명 등 5명의 한인들이 같은 장소에서 피해를 당했다며 파출소에 신고했다. 피해액은 적게는 400여달러, 많게는 2,000달러에 이르고 있다. LAPD 윌셔경찰서는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신고를 토대로 범죄발생 장소에 순찰차를 보내 조사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나서고 있다.
이모씨는 22일 오후 6시께 자신의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몰고 샌마리노-제임스 우드 사이 베렌도 길을 지나던 중 차량이 돌멩이에 맞는 피해를 당했다. 이씨는 “운전도중 갑자기‘딱’ 하는 소리가 들려 차를 세우고 보니 오른쪽 뒷좌석 유리창에 큰 스크래치가 나 있었다”며 “돌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히스패닉 청소년 몇명이 930 베렌도 스트릿의 아파트로 뛰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피해자인 한인여성 김모씨도 22일 저녁 최신형 머세데스 벤츠 E-클래스 세단을 타고 가다 같은 위치에서 승용차 앞 유리창과 운전석 유리창, 후드 왼쪽 몸체가 돌에 맞는 피해를 당했다. 김씨의 경우 차량이 2,000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213)847-0569 8가 파출소, (213)485-4022 윌셔경찰서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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