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스타이며 영화 제작자인 탐 크루즈(사진)가 지난 14년간 영화제작-배급의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오던 파라마운트 픽처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언론들은 23일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모기업인 비아콤의 섬너 레드스톤 회장이 최근 월스트릿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탐 크루즈 개인을 좋아하지만 그와 재계약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파라마운트는 최근 그가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며 양측 파트너십의 종말을 일제히 보도했다.
탐 크루즈는 비즈니스 파트너인 폴라 와그너와 함께 프로덕션 크루즈/와그너사를 설립, 96년 ‘미션 임파서블’을 시작으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파라마운트와 배급 계약을 맺어 성공적인 영화사업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파라마운트가 크루즈/와그너 프로덕션과의 재계약을 거절함으로써 할리웃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흥행에서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두어온 A급 스타와 영화 제작사간 파트너십이 끝장이 났다.
언론들은 레드스톤 회장이 지나친 사이언톨로지 옹호와 정신과 치료를 둘러싸고 브룩 실즈와 펼친 산후우울증 치료 논쟁 등으로 지난 1년여간 연이어 구설수에 오른 탐 크루즈의 사생활을 문제삼았다면서 크루즈의 스크린 밖 이미지가 그의 영화 행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아울러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크루즈의 영화사가 제작한 최근작 ‘미션 임파서블 3’가 지난 5월 북미지역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올렸고,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그의 스타 파워가 상당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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