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TV ‘아하닉스’ 찰스 유 사장
브랜드 인지도 높아지며 매출 급증
네온 사인 대체 PDP 프로젝트 추진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자랑스럽습니다”
한인 영상가전업체 ‘아하닉스’(Ahanix)가 지난 봄 자사브랜드 플라즈마 TV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 LCD TV를 선보였다. 아하닉스의 찰스 유(37·사진)사장과 직원들은 ‘메이드 인 코리아’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급’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종자돈 1만달러로 아메리칸 드림을 시작한 서른 살 젊은이를 5년만에 연 매출 3,000달러 이상의 CEO로 만들어 준 것이 바로 한국 전자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이기 때문이다.
유 사장이 영상가전 업체인 ‘아하닉스’를 설립한 것은 지난 2001년.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유 사장은 뉴욕에서 광고 디자인 회사를 운영했다. 마케팅 관련 일을 하다보니 광고 영업은 필수. 세일즈 능력을 인정받아 20대 후반에는 ‘24hr 피트니스’의 한국 지점인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압구정과 명동 지점장을 지냈다.
종자돈 1만달러를 들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왔다. 나이 서른.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LA에 PC·전자제품 업체인 ‘아하닉스’를 만들었다. 2.99달러짜리 설렁탕을 먹으며 새우잠을 자야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20대의 다양했던 경험은 30대를 풍성하게 하는 큰 힘이 됐다. ‘메이드 인 코리아’ PC부품을 들고 노점상을 펼쳐든 서른 살 젊은이는 세일즈 경험이 풍부했고 ‘될 성 부른 제품’을 선별하고 재포장하는 디자인 안목도 높았다.
‘한류열풍’도 비즈니스 성장에 한 몫했다. 미국내 전자제품 업계, 특히 유통라인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계 관계자들이 한류의 원천인 한국에서 만들어진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것. 아하닉스의 홈시어터 PC ‘미디어센터’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으며 최고의 한인 영상 가전 업체를 꿈꾸며 올해 초 자사 브랜드의 플라즈마와 LCD TV를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네온 사인을 대체할 수 있는 PDP 사업도 진행중이다.
아하닉스가 최근 출시한 LCD TV(32 42, 47인치)는 LA의 ABC플라자와 한스전자, 홈쇼핑 코리아, 가든그로브 프로전자 등 TV판매업체에서 만날 수 있다. (626)964-8880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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