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가자지구에서 납치됐던 미국의 폭스뉴스 TV소속 기자 2명이 23일 비디오 테입에 등장, 자신들이 석방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무장단체 ‘성전 여단’은 전날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자신들이 폭스뉴스 기자 2명을 납치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에 대해 향후 72시간 내에 구금돼 있는 이슬람 전사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납치된 미국인 스티브 센타니(60) 기자와 뉴질랜드 출신 카메라맨 올라프 위그(36) 기자는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마룻바닥에 매트를 깔고 앉은 모습이었으며, 이들을 납치한 전사들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성전 여단’은 미국이 26일까지 이슬람 전사들을 석방하라는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들 기자 2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폭스 관계자는 “두 기자가 경호원과 함께 이날 팔레스타인 치안담당부서 본부 근처에 `TV’라고 표시된 SUV 차량을 주차하고 있을 때 무장한 전사들이 트럭 2대를 타고 급습, 납치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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