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30%가 틴에이저
지난 19일까지 오클랜드 88건의 살인사건 중 26건이 틴에이저가 희생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동기간 2005년 94건 중 15건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또 2002년 113건 중 15명의 틴에이저가 사망(13%), 2004년 88건 중 16명이 희생(18%)된 것을 볼 때 올해의 수치는 오클랜드 경찰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 부모는 두 아들을 서로 다른 살인사건에서 잃었을 정도다. 경찰은 이처럼 틴에이저들이 살인사건의 희생자로 늘어나는 이유로 ▷갱들에 의한 살인사건률이 지난해 12%에서 2006년 30%로 늘어난 것처럼 강심장을 가진 난폭한 갱들의 증가 ▷점점 세력이 커지는 라티노 갱들과 3개의 오클랜드 라티노갱들간의 긴장감 고조 ▷마약거래와 사소한 말다툼 끝에도 총을 들이대고, 전과기록으로 사회복귀에 실패한 청소년들의 자포자기 의식, ▷벗어날 수 없는 가난과 홈리스들의 증가를 꼽고 있다. 또한 94건 중 57건의 사건이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에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9일에는 17, 18세 틴에이저들이 총격으로 사망해 경찰이 가해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현상금 1만달러를 내걸기도 했다.
경찰은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늘어났던 폭력범죄가 2000년도를 기해 감소했으나 다시 2002년을 고비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