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세관단속국(ICE) 프랭크 존스턴 수사관이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불체자 4명을 포함, 외국국적의 성범죄자 25명이 무더기로 검거된 단속작전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21~23일 LA서 25명 체포 - 재판후 모두 추방
연방 이민세관 단속국(ICE)과 연방 검찰은 지난 21~23일 3일간 LA 지역에서 외국 국적을 가진 성범죄 전과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작전을 벌여 과거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복역한 뒤 추방됐다가 불법으로 재입국한 4명을 포함, 25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들은 대부분 멕시코,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출신의 히스패닉 남성들로 이들은 처벌 후 전원 추방될 예정이다.
이번 단속작전을 총지휘한 ICE 프랭크 존스턴 수사관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검거된 성범죄 전과자 중 일부는 14세 미만 어린이들을 상대로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번 단속은 범죄자들이 미국에 설 땅이 없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전격 실시됐다”고 밝혔다.
일명 ‘작전 약탈자’(Operation Predator)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통해 검거된 범죄자중 18명은 멕시코, 5명은 엘살바도르, 1명은 온두라스, 1명은 필리핀 국적자이며 이중 14명은 영주권자로 확인됐다.
용의자들을 기소한 연방검찰 커티스 킨 검사는 “용의자중 한 명은 글렌데일 시내 한 공공 세탁장에서 7세난 여자 어린이를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성범죄자들이 다시는 미국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ICE는 현재 엘살바도르 출신의 용의자 1명을 추가로 검거하기 위해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3년 ‘작전 약탈자’가 시작된 이후 ICE는 지금까지 LA에서 1,100명 등 미 전역에서 8,200명의 성범죄자들이 체포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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