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선수 11세 소녀 집단 성폭행 관련
팀 실력 욕심 범법자 마구잡이 스카웃 비판
프레즈노의 2년제 리들리 칼리지에서 미식축구 대표팀으로 뛰던 맥키 데이비스와 에디 스캇이 지난달 11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캘리포니아주 각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운동선수 선발기준에 대한 비판이 가열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년제 칼리지에 재학중인 운동선수들의 범법행위와 체포, 기소사례가 최근 수년간 더욱 증가하면서 운동선수들의 전과나 비정상적 배경을 문제삼지 않고 무조건 끌어들이는 대학측의 선발방법에 의문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같은 문제는 대학팀의 실력을 올린다는 무분별한 욕심 때문에 후보 선수들의 웬만한 폭력전과 등을 무시하고 스카웃하는 코치나 엉성한 감독 체제의 대학 당국 때문에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커뮤니티 대학 당국은 소속 선수들이 살인, 강간, 폭행, 절도 등으로 체포되는 것 외에도 끊임없이 범법행위를 하기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4년제 대학들에 비해 미디어의 관심이 적어서 로컬 문제로 사소하게 묻혀지는 경우가 많다고 아울러 전했다.
관계자들은 또 4년제 대학 경우와는 달리 2년제 대학일 경우 선수 스카웃의 조건에 좋은 성적이나 품행, 내신성적 등은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로 인한 말썽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고도 분석했다.
LA타임스는 대표적 사례로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와 커뮤니티 칼리지 풋볼 챔피언인 그로스몬트 칼리지(엘카혼 소재)의 운동선수들이 무더기로 체포된 사건을 들었다. 지난해에도 또 한 명의 패사디나 칼리지 미식 축구선수가 과실치사 보호관찰형 기간에 다시 폭행을 휘둘러 체포됐으며 올해는 베이지역의 풋힐칼리지 축구선수가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많은 2년제 대학팀들이 보호관찰형 등 전과가 있으면 영입할 수 없다는 주법의 규정을 어기고 모르는 척 그들을 스카웃하는 추세라며 선발기준과 당국의 감독 강화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