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까지 예약률 95% 넘어
서울행도 만원… UM서비스 인기
백 투 스쿨을 앞두고 인천-LA행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여름 휴가시즌이 끝나고 ‘백 투 스쿨’이 시작되면서 한국 나들이와 어학연수를 나왔던 한인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한국항공사들에 따르면 오는 9월 초순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LA행 항공기의 좌석 예약률이 95∼100%를 상회하고 있다.
LA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항공편도 거의 ‘만석’상태다. 한국의 초, 중, 고등학교가 개학에 접어들면서 방학을 맞아 어학연수를 나왔던 학생들이 대거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송석원 부장은 “개학 시즌과 맞물려 한국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은 만석이며 서울행 좌석은 야간 출발편이 더욱 붐비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좌석수가 적은 신형 항공기가 투입되면서 예약이 몰리는 시즌에는 좌석 상황이 예년보다 더 좋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양 항공사 LA공항지점 직원들은 지난주부터 한국으로 돌아가는 어린이 손님의 증가로 비동반소아(UM) 서비스 이용객이 늘어나 한층 분주해 졌다. 주말 오전 항공편의 경우 UM서비스 이용 승객의 숫자가 약 10∼20명에 이를 정도.
대한항공은 이 곳에서 방학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어린이 승객들의 탑승 수속 모습을 촬영, 대한항공 비행기 모양이 들어간 종이에 인화해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브렌다 김 과장은 “촬영한 사진은 한국의 부모에게 이메일로 발송, 인천공항에서 아이들을 만나기 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겐 기념이 되고 부모들은 방학동안 떨어져 있던 자녀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빨리 볼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