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정부 펀드 지원 ‘전무’
◆OC 체육회
체육회는 2003년 후반기부터 2004년 전반기까지 전임 이규성 회장의 공금유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반년 넘게 표류했지만, 이 전 회장의 제명처분에만 그쳤을 뿐 의혹이 불거진 2만9,013달러의 사용처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한 선례가 있다.
특히 이 돈은 2003년 6월 달라스 미주체전 참가기금 명목으로 골프대회, 일일식당 등을 통해 조성한 11만7,803달러의 일부여서,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운영비를 조달하는 다른 비영리 단체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후 체육회는 이명복 임시회장 체제, 심언규 회장을 거쳐 현 진병구 회장에 이르고 있다.
결산자료 요청에 대해 진 회장은 “전임자들로부터 회계서류 일체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도 “임기 시작 후 집행된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결산을 했고 언제든지 공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체육회는 전회장 제명 및 임시회장 체제, 신임회장 선출이 이뤄진 2004년도에 세금보고(1/04~12/04)를 했다. 수입 5만1,676달러, 지출 2만8,117달러로 자산이 없어 2만3,559달러의 잔액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액 한인 커뮤니티의 기부나 후원금을 뜻하는 직접 지원(direct public support)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1만7,320달러를 프로그램에 1만797달러를 운영비로 사용했다.
이를 항목별로 보면 회의, 행사 등 미팅비용이 1만2,261달러로 가장 많았고, 접대 및 오락(entertainment) 항목 지출도 8,241달러나 됐다.
◆OC 한미시민권자협회
시민권자협회는 2003~04년 수입 7만465달러, 지출 6만6,158달러, 2004~05년 수입 5만7,400달러, 지출 5만7,945달러로 IRS에 보고했다.
2005년 자체 결산서(1/ 05~12/05)에서도 수입 6만5,829달러, 지출 5만9,969달러, 2006년 집행예산서도 수입 6만6,270달러로 6만~7만달러의 재정규모를 유지했다.
2004~05년 보고를 기준으로 커뮤니티 직접지원 수입이 5만5,100달러, 프로그램 운영수입이 2,300달러였다.
지출은 시민권 관련 취득교육, 세미나, 인쇄물 등과 유권자 교육에 5만7,945달러 전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자체 결산에서는 8.15행사 2만55달러, 렌트 수입 1만9,940달러, 시민권 신청비 1만6,920달러, 송년의 밤 2,538달러 등이 주 수입원이었다.
지출은 렌트 2만5,570달러, 8.15행사 1만3,023달러, 아웃리치 서포트 4,670달러, 사무 지원 4,200달러 등에서 주로 이뤄졌다.
시민권자협회는 교실로 사용할 수 있는 ‘현대시민교실’이란 공간을 각종 커뮤니티 강좌 등에 빌려주고 되돌려 받는 사용료로 렌트비 지출의 상당부분을 충당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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