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요사랑회 임원진들이 오는 10월8일 제출마감인 동요 가사 공모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기 김광희, 작곡분과위원 문혜원, 회장 나영자, 총무 최창경씨. <이승관 기자>
‘제1회 동요가사 공모전’
1~12학년 학생들 대상
영어도 가능 10월8일마감
수상자가 곡 발표회도
“자녀들에게 동요를 직접 만드는 경험을 선물하세요.”
미주동요사랑회(회장 나영자)가 본보 후원으로 1∼12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동요 가사 공모전을 개최한다.
나영자 회장은 “동요가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아름답게 하는 등 정서적으로 매우 좋고 두뇌활동으로도 뛰어난데 미국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피아노는 배워도 노래를 부를 기회는 별로 없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자기가 지은 가사로 동요가 창작되는 과정은 자녀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마감일은 한글날 전날인 10월8일로 한국어, 또는 영어로 지을 수 있으며 가사 형식은 자유인데 쓰기 어려울 경우 동시 형태로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제도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소재를 다룬 이상 제한이 없다.
나 회장은 “그동안 동요 부르기 대회를 하면서 어른들이 만든 동요만 부를 것이 아니라 동요를 직접 만들고 체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한국에서는 창작 동요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미국에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동요 가사 공모전이 실시된다”고 말했다.
동요사랑회는 초등부, 중등부 및 고등부 등으로 나누어 심사, 10월14일 신문지상에 수상자들을 발표하고 수상작들에 전문가들이 곡을 부쳐주는 작업이 시작된다. 이어 11월18일에 열리는 창작 동요제에서 수상자들이 완성된 동요를 부르는 발표회와 시상식이 있다. 대회 입상작은 내년 1월13일에 열리는 서울 KBS 80주년 개국 기념 LA공연에 출품할 예정이다.
나 회장은 “곡을 짓기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 미주동요 사랑회에서 입상 가사들을 골라 곡을 부쳐줄 것”이라며 그러나 학생이 원하면 스스로 작곡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요사랑회는 주말 한국학교 등에서 가사 짓기를 학교활동에 포함시키는 등 단체들의 협조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30달러이며 접수처는 345 S. St. Andrews Pl. Los Angeles, CA 90020. 문의 (213)389-6397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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