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박스오피스
디즈니영화사가 만든 또 한편의 감동 스포츠드라마 ‘천하무적(Invincible)’이 8월 마지막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27일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마크 월버그 주연의 ‘천하무적’은 사흘간 1천7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1위에 올랐다. 지난 주 1위였던 ‘비행기에 뱀’은 지난주보다 무려 수입이 58% 급락, 640만 달러로 6위로 미끄러졌다. 열흘간의 총수입은 2천650만달러. 개봉 전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관심을 모았던 것에 비해선 기대치에 못 미친 셈이다.
’천하무적’은 스포츠세계를 무대로 할리우드 특유의 인간승리 드라마를 그린 영화. 70년대에 미국 풋볼리그의 선수로 입단해 팀을 승리로 이끈 빈스 파팔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파트타임으로 바텐더 일을 하는 파팔리가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입단해 뼈를 깎는 훈련 끝에 정식 선수가 되고 마침내 승리까지 엮어내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노동절(9월4일) 연휴를 일주일 앞둔 이번 주말에는 큰 화제작 없이 몇몇 작은 영화들이 개봉, 상대적으로 조용한 주말이었다. 워너브라더스의 코미디영화 ‘맥주파티(Beerfest)’가 650만 달러로 4위로 개봉했으며, 유니버설의 뮤지컬 드라마 ‘아이들와일드’(Idlewild)는 590만 달러로 9위로 개봉했다.
인디영화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은 폭스서치라이트의 ‘리틀 미스 선샤인’.
한달 전 개봉한 이 영화는 그동안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아 확대개봉돼 이번 주말에는 750만 달러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레그 키니어, 토니 콜레트, 스티브 카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블랙코미디로 어린이 미인대회에 참가하는 한 가족의 좌충우돌 여행을 소재로 사회를 풍자한다.
2위는 8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탈라데가의 밤:리키 바비의 발라드’가 차지했다.
5~10위는 ‘액셉티드’(650만 달러), ‘비행기에 뱀’(640만 달러), ‘월드트레이드센터’(639만 달러), ‘스텝업’(620만 달러), ‘아이들와일드’(590만 달러), ‘반야드’(540만 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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