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와의 갈등 더 심해질 듯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 ‘퍼(FUR)’가 10월 이탈리아에서 창설되는 제1회 로마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티븐 셰인버그 감독의 ‘퍼’는 미국 사진작가 다이앤 아버스의 삶을 그린 영화로 키드먼이 아버스를 연기했다. 1971년 자살한 아버스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작품이 전시된 첫번째 미국인 사진작가로 유명해졌다.
키드먼은 영화제 사무국을 통해 로마 영화제 창설을 축하할 수 있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스타 키드먼이 로마 영화제의 개막식을 장식하게 됨으로써 로마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 간의 대립은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로마 시는 이미 자국 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평가받는 베니스 영화제가 있음에도 또 다른 국제영화제를 만들면서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로이터 통신은 키드먼의 로마 영화제 참석은 로마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 간의 논쟁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과 2년 전에 키드먼은 베니스 영화제를 빛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영화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두 영화제는 스타와 작품 초대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로마는 베니스가 외면한 영화들에 집중적으로 ‘러브 콜’을 보낼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로마 영화제는 10월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배우 숀 코너리가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일찌감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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