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숙인 쉼터 찾아 후원금 전달
트로트가수 장윤정(26)이 2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여성 노숙인 쉼터 ‘열린여성센터’(소장 김진미)를 방문, 후원금을 전달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장윤정은 여성 노숙인의 쉼터 건립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KBS 출신 최영미 아나운서를 통해 열린여성센터를 알게 돼 이곳을 방문했다. 열린여성센터에는 가정폭력 남편을 피해 도망나온 모자, 정신질환으로 가족에게서 버림받거나 다른 쉼터 부적응자로 강제 퇴소돼 노숙을 시작한 여성 등 30여 명이 한 울타리에서 지내고 있다.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기획은 장윤정이 현관문으로 들어서자 쉼터 식구들은 다소 두려운 눈초리였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불안정한 생활과 폭력에 대한 기억으로 심리적 불안이 앞서 처음 보는 사람을 경계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장윤정을 알아보고 ‘어머나’를 부르며 반겨줬다. 장윤정도 이들을 ‘언니’라 호칭하며 따랐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삶의 막다른 길까지 몰린 여성들에게 이곳은 소중한 보금자리지만 30여 명의 식구들이 살기엔 좁은 공간이어서 마음이 아팠다며 현재 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는 걸로 아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윤정은 여성 노숙인에 이어 소년소녀 가장들의 수호천사로도 나설 예정이다. 9월3일 오후 4시 서울 신림동 GS북에서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자선 책바자회 및 팬사인회’를 연다. 이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오프라인 서점을 살리기 위한 행사의 일환이다.
인우기획은 이날 장윤정은 모든 책을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며 책 구매자에게 현장에서 직접 사인을 해준다. 또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 가장돕기 기금으로 내놓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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