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 운전에 경각심
각주마다 교통법달라 그곳 상황 숙지해야
지난 24일 하와이 인근 쿠아이 섬에서 발생한 한인 일가족 참변(26일자 1면 보도) 이후 여행지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낮선 여행지에서 렌트카를 빌려 운전할 경우 운전자가 지역 도로 상태나 방향, 렌트카의 기능에 모두 익숙치 않아 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각 주마다 교통법이 다르므로 여행지 교통법이나 교통상황에 대해 미리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유니온 교통 위반자 학교의 이석범 교장은 “캘리포니아에서는 빨간 불에 우회전할 수 있지만 많은 주가 이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에서 여행을 간 사람들이 빨간 불에 우회전을 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또한 쿠아이 섬에서 발생한 일가족 참변이 유턴을 하다가 발생한 점을 지적, 주변이 안전한지 확인을 한 이후 유턴을 시도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여행지에서 운전할 경우 해당 지역의 교통법이 생소해 교통위반 티켓을 받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 교통 위반자 학교 허가 여부가 각 주마다 달라 더욱 복잡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석범 교장은 “애리조나 주 같은 경우 티켓을 받으면 캘리포니아 주에서 교통 위반자 학교 교육을 받으면 인정해 주지만 유타나 텍사스 같은 주는 이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해당 법원에 문의를 해야 하는 등 처리하기가 복잡하다”며 여행지에서 운전을 할 경우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여행지에서 렌트카를 운전하고 다닐 경우 ▲여행지역의 교통법이나 도로 상황 등을 미리 공부할 것 ▲렌트카를 빌릴 경우 상해를 커버해 주는 보험에 가입할 것 ▲낯 선 지역이므로 운전에 더욱 안전을 기할 것 등을 당부했다.
<홍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