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한국음악과 김동석 교수가 이끄는 국안 연주팀이 멋들어진 한국 전통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UCLA한국음악후원회 8월 가정음악회
연주·무용·노래 감상후 후원금 모금
UCLA 한국음악후원회(Friends of Korean Music at UCLA. 회장 수잔 리·대니얼 김)가 주최한 8월 가정음악회가 27일 오후 6시30분 팔로스버디스 윤태영·윤사라씨 집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모임은 UCLA 한국음악과 존속을 돕기 위한 LA지역 민초들의 모임으로 지난 3월부터 매달 지역마다 돌아가면서 열리는 기금모금 홈 콘서트의 한 이벤트였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진행됐는데 1부는 UCLA의 김동석 교수와 조교들의 연주와 무용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이 모임을 위해 자원봉사 차 참석해 준 음악가들의 연주와 노래로 구성됐다.
1부는 실내악 세악 천년만세(이우택외 3인), 궁중무용 춘앵전(최은아), 가야금 산조(조은정), 살풀이춤(김민정), 해금(김미자)과 피아노연주, 가야금과 법금(김동석) 연주로 엮어졌다.
2부는 구자형 칼스테이트LA 교수의 피아노 연주에 맞추어 바리톤 장상근씨가 눈, 목련화, 보리밭 등을 불러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으며 최소은씨의 플롯 연주, 소프라노 곽현주씨의 금강산등이 곁들여 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UCLA의 한국음악과가 해외에서 한인이 제일 많다는 LA지역에서, 그것도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지역 명문대학에서 기금이 모자라 과가 폐지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뜻 깊은 가정음악회를 꾸준히 열어 모금도 하고 국악 감상과 더불어 한국음악을 통한 한국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미주 한인사회와 후손들에게 알리며 보존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이 음악회는 2년 전 LA의 미셸 스틸의 집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1970년 초부터 전공학생은 물론 타 전공자들에게도 한국 음악을 가르쳐 오던 UCLA의 한국음악과는 주정부 예산삭감으로 2004년부터 자체적으로 예산을 마련해야만 존속이 가능한 절박한 상황이다. 연간 예산은 13만5000여달러이며 5만여달러 정도는 한국 부산의 서전학원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으나 LA현지에서 8만5000달러 가량을 모금해야 한다. UCLA측은 200만달러 정도의 영구기금만 마련되면 UCLA가 존속하는 한 한국음악과도 존속할 수 있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날 모금액수는 3,000여 달러이다.
주최측은 9월에는 웨스트 LA에서, 10월에는 시미밸리에서 다른 레퍼터리의 가정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며 12월에는 좀 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윌셔 이벨 극장에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홈 콘서트 장소 제공자나 스폰서를 원하는 분은 수잔 리씨에게 연락하면 된다.
(714)797-1450
<정석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