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가디요 LA시 검사장
로키 델가디요 LA시 검사장은 28일 LA카운티 아동가족국(DCFS)의 보호를 받던 어린이들의 잇단 사망과 관련, 카운티 대배심의 조사를 요구했다.
델가디요 검사장은 이날 “2003년부터 지금까지 DCFS의 무관심 아래 가정폭력에 노출된 채 방치되었거나 DCFS의 보호 아래 있었다가 가정으로 돌아가 목숨을 잃은 아이들이 70명에 달한다”며 “2003년에만 30명의 아동이 가정폭력의 희생양이 됐다는 외부기관의 조사 결과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DCFS는 일년에 2만2,000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가정학대 의혹이 가는 15만가정의 조사를 담당하고 있지만, 아동 웰페어 시스템은 문제점 투성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DCFS는 이 같은 수치가 과장됐다는 반응이다.
DCFS 루이스 그래스머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기관의 보호 시스템은 지난 몇 년간 큰 진전을 이루어왔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만 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3년 2명, 2004년 3명, 2005년 4명 등의 아이들이 희생됐다. 항상 이들의 죽음에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대배심은 공식 요청이 접수되면, 자체 회의를 거쳐 30∼60일 내에 조사를 할 것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박동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