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리저널 메디칼센터 켄 리버스 원장
40대 한국계 미국인이 최근 LA동부에 있는‘코로나 리저널 메디칼 센터’(Corona Regional Medical Center)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돼 화제다.
주인공은 어머니가 한인인 켄 리버스(41·사진). 리버스는 지난달 10일 메디칼 센터의 새 CEO로 취임했다. 코로나-놀코 지역을 관할하는 이 메디칼 센터는 228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300여명의 의료진을 포함, 1,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리버스를 29세 때 처음 보건분야 CEO에 오르게 한 후 탄탄대로를 걷도록 한 가장 큰 힘은 바로 한국인 어머니로부터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스의 어린 시절 꿈은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그의 어머니가 10여년간 암으로 투병하다가 결국 그가 12세 때 43세를 일기로 일찍 별세했기 때문이다.
리버스는 대학 졸업반 때 의사보다는 행정가로서 더 많은 도움을 병자들에게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보건 행정가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는데 어머니의 삶과 불의의 죽음이 그를 보건분야의 탁월한 행정가로 키운 것.
그는 암 치료에 대한 자신의 간절한 염원이 “나로 하여금 보건분야에 투입토록 한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리버스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수구 대표팀에 선발될뻔 하기도 했다. 월넛 고등학교 재학 시절이던 1983년 수구와 수영 선수로 빼어난 활약을 펼쳐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평점 3.9점으로 우등생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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