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스와 계약
“제프 조지가 아직도 뛰나?”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NFL에서 패스를 던져 본지 5년이 넘은 노장 쿼터백과 28일 계약을 맺어 눈길을 끈다.
199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으로 지명됐던 조지. 강한 어깨와 이기적인 성격으로 유명한데다 오는 12월이면 39세가 되는 인물이다. 게다가 지난 5년 동안은 실전에서 패스를 던져본 적도 없다.
애런 브룩스, 앤드루 월터, 마커스 투야소소포 등을 쿼터백으로 가지고 있는 팀이 왜 구태여 나가 조지를 불러왔는지 의문이다.
조지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 1990년부터 4년,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2년, 레이더스에서 2년,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 1년 동안 스타터로 활약한 뒤 2000년 워싱턴 레드스킨스에서 처음으로 백업으로 뛰었다. 2002년에는 시애틀 시혹스, 2004년 시즌 끝에는 시카고 베어스에 들어갔지만 경기에 투입되지는 않았다.
커리어 전적이 46승78패인 조지는 경기 도중 레드스킨스에서 마티 샤튼하이머, 팰컨스에서 준 존스 감독과 싸운 결과 방출되는 등 ‘전과’가 화려하다.
한편 레이더스가 지난해 방출한 케리 콜린스는 28일 테네시 타이탄스와 계약, 타이탄스가 올해 드래프트 종합 3번 지명권으로 뽑은 루키 쿼터백 빈스 영이 뛸 준비가 될 때까지 스타터를 맡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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