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미국인 비율
31개주에서 증가세
미국인들의 허리 사이즈가 굵어지고 있다. 뚱뚱해 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증거다.
29일 ‘미국의 건강을 위한 믿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0개 주 가운데 ‘뚱뚱보’가 늘어난 곳은 31개 주에 달했다.
‘미국의 건강을 위한 믿음’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시행에 따른 기금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단체는 “50개 주 가운데 ‘뚱뚱보’가 가장 많은 곳은 미시시피주”라고 밝혔다. 미시시피 주민의 29.5%가 체중 과다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미시시피주 다음으로 비만한 사람이 많은 곳은 앨라배마·웨스트버지니아·루이지애나·켄터키주 순이었다.
전국 질병통제 센터의 자넷 콜린즈는 “특정한 주에 뚱뚱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 이들 주정부가 다른 주와 비교, 주민들의 비만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다만 저소득층 주민들이 건강 문제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적으로 뚱뚱한 사람들이 많은 5개 주의 빈곤률이 전국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 뒷받침했다.
뚱뚱한 사람이 가장 적은 곳은 콜로라도주였다. 전체 주민 가운데 뚱뚱한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은 16.9%였다. 하와이·매서추세츠·로드아일랜드·버몬트주가 뒤를 이었으며 이들 주의 빈곤률이 전국 평균 보다 낮다는 사실이 주목을 끌었다. ‘미국의 건강을 위한 믿음’은 연방 정부가 성인들이 직면한 건강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을 돕고자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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