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월간 뉴욕에서만 진통제인 ‘펜타닐’과 헤로인 등을 섞은 혼합약물을 과다 복용했다가 최소한 17명이 사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29일 의약품 이용자들이 모르핀과 같은 효과를 내는 펜타닐에 헤로인이나 코카인을 섞어 복용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이들 의약품을 섞어 먹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또 “펜타닐은 매우 강력하며 극소량으로도 다른 의약품의 많은 양이 낼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는 뉴욕 여러 구역에서 발생했으며, 실수로 과다복용한 탓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당국은 말했다.
펜타닐은 법적으로 마취제로 사용되고 일부 암환자들에게도 이용된다. 가격은 헤로인보다 낮지만 효과는 모르핀의 80배 이상이다.
시카고에서는 펜타닐이라고 표시된 헤로인을 10대 청소년들에게 판매한 갱단원이 살인혐의로 지난주 기소됐다.
뉴욕 경찰은 펜타닐 혼합물을 판매하는 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뉴욕시 보건당국도 의사들에게 경고령을 내리고 펜타닐 혼합물 복용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발견하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미 전역에서는 500여명이 펜타닐 혼합물 복용으로 숨졌으며, 디트로이트와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지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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