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글씨 모양·색깔 ‘제각각’
지점들 간판 멋대로 고객 혼란
전문가 “적극적 마케팅에 장애”
한인은행이 주류사회 진출을 외치면서도 은행 이미지 통합 전략(Corporate Identity·CI)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CI를 통해 직원들에게 기업의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을 통한 마케팅 효과도 있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은행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간판의 경우 본점과 지점에서 내건 간판의 글자모양과 색깔이 다른 형편이다.
한미은행은 간판 배경과 글씨색깔로 황금색, 흰색, 갈색을 혼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로고 색깔도 간판에 따라 다르다. 지점에 따라 서체도 들쭉날쭉하다.
새한은행은 인터넷 웹사이트와 지점 간판에 사용하는 로고 색깔이 다르다.
인터넷에서는 초록색, 간판에는 빨간색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푸른색을 CI 배경색으로 사용하는 윌셔은행 웨스턴 지점의 경우 간판마다 푸른색의 채도가 틀려 통합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홍보회사 CPL의 이민구 부장은 “회사의 가치를 외부로 표현해 주는 CI는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하나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및 경영환경을 개선하여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작업”이라며 “나스닥에 상장될 정도의 기업이라면 CI에 대한 인식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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