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자료, 몽코 중간 가구 당 연 소득 6만8,210달러
필라델피아 시가 미국 내 10대 대형 도시 가운데 극빈자 층이 가장 많은 가운데 필라 교외 델라웨어 밸리 지역에서 부익부 빈익빈 형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몽고메리 카운티와 벅스 카운티의 중산층 가구 당 연 소득은 6만 5,000달러 선인 것
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통계는 지난 8월 29일 발표된 2005년 센서스 자료에서 나타났다. 필라 교외 5개 카운티 별 2005년 중간 가구 당 연 수입(median household income)은 체스터 카운티가 7만2,690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몽고메리 카운티 6만8,210달러, 벅스 카운티 6만4,346달러, 델라웨어 카운티
5만5,630달러 순이었다. 필라 시는 3만2,573달러였다. 남부 뉴저지에서는 벌링턴 카운티 6만9,042달러, 클루체스터 카운티 6만4,484달러, 캠든 카운티 5만3,511달러였다. 펜 주의 중간 가구 당 연 수입은 4만4,537달러로 미국 전체 평균 4만6,326달러에 못 미쳐 50개 주 가운데 25위였다. 뉴저지 주는 6만1,642달러로 가장 높았다.
필라 교외 카운티 별 빈부의 격차는 해마다 벌어져 자본주의의 폐해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다. 필라 시에서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의 가구는 7,500세대로 2002년보다 많아졌으나 극빈자(4인 가구 당 연 소득 1만9,971달러 이하)는 전체 인구의 24.5%인 140만 2,099명에 달했다.
필라 시는 전국 10대 대형 도시 빈곤 율에서 랭킹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2위는 휴스턴(22.9%)이며 5위 LA (20.1%), 6위 뉴욕(19.1%) 등이었다. 벅스 카운티에서도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 가구 수는 5%로 2002년 3%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빈곤 율은 4%에서 6%로 뛰어 올랐다. 신흥 부자들이 많이 모여 사는 체스터 카운티는 연 소득 20만 달러 이상 가구 수가 2002년 6%에서 지난 해 8%로 늘어났으나 빈곤 율은 지난 해 5.9%로 거의 2배나 증가했다.이 같이 빈부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 빈미 구제 기관인 피플스 이머전시 센터의 글로리아 가드 소장은 “연방 정부의 사회 보장비 삭감과 이에 따른 직업 훈련 프로그램 축소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필라 교외 중간 가구 당 연 소득 및 빈곤 율
카운티 중간 가구 연소득 빈곤 율
벅스 $64,346 5.8%
체스터 $72,690 5.9%
델라웨어 $55,630 9.7%
몽고메리 $68,210 4.9%
필라델피아 $32,573 24.5%
벌링턴 $69,042 4.6%
캠든 $53,511 12.4%
글루체스터 $64,484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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