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억 달러 상당 센서·레이더 등 국경설치 계약 수주
국토안보부 관련 사상 2번째로 큰 계약…주가도 급등
보잉이 연방 국토안보부 계약 사상 2번째로 큰 밀입국 감시 장비 제조 및 설치 계약을 따냈다.
국경수비 전담부서인 국토안보 부는 총 5천 마일에 달하는 미-멕시코 및 미-캐나다 국경을 감시할 첨단장비 제조와 설치 계약권자로 보잉을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계약총액은 25억 달러로 보잉은 국경을 따라 300여 송신탑과 센서 및 레이더를 설치하는 한편, 이를 관리할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발표 직후 보잉의 주가는 뉴욕 주식시장에서 1.24달러가 오른 75.02로 마감됐다.
총 공사기간을 3년으로 잡고 장비개발에 돌입한 보잉은 이 운영체계가 실효를 거둘 경우 80억 달러에 달하는 해상 감시체계의 계약도 무난히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03년‘액센추어 Ltd’사가 100억 달러로 낙찰한‘미 방문 외국인 출입국 정보관리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이어 국토안보부 외주계약 사상 두 번째로 큰 액수의 계약이다.
국토안보부는 매년 미-멕시코 국경에서만 밀입국자 100만여 명을 체포하고 있지만 실제 검거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해 첨단장비 개발을 서둘러왔다. 이번 입찰에는 보잉 외에 레이시온, 록히드마틴, 에릭슨 AB, 노스롭 그루만 등 쟁쟁한 안보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보잉은 고정 및 이동 송신탑과 함께 무인 감시센서, 레이더, 적외선 카메라, 소형 무인항공기 등을 이용한 종합적인 감시 네트워크 청사진을 국토안보부에 제출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의 안보관련 사업매출은 이미 회사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보잉은 최근 국방부와 1640억 달러에 달하는‘차세대 전투 시스템’개발 계약과 방위 미사일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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