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산재한 한인업체의 30%가 남가주에 밀집돼 있다. 한인 상권이 주를 이루고 있는 LA다운타운 자바 시장내 한인업소. <자료사진>
가주 전체에 5만2,279개 소재
총매출액은 195억달러 달해
미 전국의 한인 소유 업체의 30%가 LA·오렌지카운티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내 한인경제에서 남가주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02년 아시아계 소유 업체 조사’에서 지역별 한인 소유 업체를 분석한 결과 한인 소유 업체 5만2,279개가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 전체 한인 업체의 33.15%가 캘리포니아에 밀집돼 있다. 이중 88.94%에 해당하는 4만6,495개의 한인 업체가 LA와 OC,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등 LA 인근지역에 집중했다.
캘리포니아주 내 아시아계 소유 업체는 중국계가 11만823개로 미 전국순위와 같았으나 전국 순위 2위로 나타난 인도계 업체는 4만758개로 한인 소유업체보다 뒤진 4위로 나타났고 필리핀계 소유업체가 5만8,767개로 한인 업체 수보다 더 많아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내 한인 소유 업체의 총매출액은 195억580만달러로 미 전체 한인 업체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41.6%를 차지했다. 이중 84%에 달하는 165억달러의 매출이 LA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미국 내 한인 경제에서 차지하는 LA 한인사회의 절대적인 위상을 반영했다.
한편 뉴욕주는 한인 소유 업체수 2만1,135개, 총매출액 52억1,423만달러로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번째 한인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고, 뉴저지주가 9,387개 업체에 29억866만달러로 한인 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일리노이주가 8,503개, 21억982만달러, 텍사스주가 7,420개, 16억2,276만달러 순이었다.
한편 한인 소유 업체수가 3개 미만으로 통계상 유의미한 수치가 조사되지 않은 지역은 몬태나, 네브래스카, 버몬트, 유타, 오하이오, 델라웨어, 사우스다코타주 등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