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조인성 ‘여우야 뭐하니’ 천정명 등 30일 ‘해변의 여인’ 전야제 시사회 참석해 축하
고현정의 현재와 과거의 남자(?)들이 고현정의 첫 영화 데뷔를 축하하러 극장을 찾았다.
홍상수 감독의 일곱번째 영화 ‘해변의 여인’(영화사 봄, 전원사 제작)으로 영화에 첫 데뷔한 고현정은 30일 개봉을 하루 앞두고 전야제 형식의 대규모 시사회에 참석 무대인사를 돌았다. 단성사와 메가박스 등에서 5개관 5000여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열린 시사회에 고현정과 김승우 그리고 홍상수 감독은 시작 전후에 스크린마다 무대인사를 하며 관객들과 첫만남을 가졌다.
고현정의 영화 데뷔를 축하하는 자리에 눈길을 끈 주인공은 9월 20일에 첫 방송될 MBC 수목극 ‘여우야 뭐하니’의 연하의 남자 상대 천정명, 그리고 연예계 복귀를 알린 2005년 작 ‘봄날’의 상대역 조인성이었다. 연하의 두 남자 상대역은 이날 메가박스에 등장 ‘누나’ 고현정의 첫 영화 성공을 기원하며 박수를 보냈다.
고현정은 언론 시사회서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날 무대인사에서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며 2시간이 조금 넘어가는 동안 영화를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환한 얼굴로 관객과 마주했다.
관객들은 시사회를 통해 고현정의 180도 다른 이미지를 접하며 시종 박수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마치 유쾌한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맛봤다. 특히 고현정의 ‘키가 크죠? 잘라버리고 싶어요’ ‘똥차에요’ ‘왜 지랄이니’ 같이 거침없는 대사에서는 고현정에서서 평소 느끼지 못했던 기존 이미지 변주의 짜릿함을 맛봤다. 시사회에 참석한 30대 초반의 강상미 씨는 고현정에게서 신선함과 코믹함을 느낄수 있어 시종일관 즐겁게 봤다면서 평소 홍상수 감독 영화라면 다소 생경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해도 쉽고 두여자의 심리 묘사가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과거 수도꼭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함께 했던 최민수, 박상원, 김종학 감독 등 전설의 멤버들은 이날 보이지는 않았다.
홍상수 감독 영화 최대 개봉관 수인 전국 2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하는 ‘해변의 여인’의 흥행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고현정과 김승우 등은 31일 개봉이후 첫 주 주말기간 무대인사를 적극적으로 돌며 관객과 ‘접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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