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선블록 제품이 피부 건강에 중요하지만 자칫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해롭다는 보고서가 31일 발표됐다.
캘리포니아대학교 화학과 연구팀은 선블록 제품을 매시간 꾸준히 다시 발라주지 않으면 제품 자체에서 합성물질이 생성돼 오히려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를 지도한 케리 M. 핸슨 과학자는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 분자(ROB molecule) 생성을 억제하는 선블록 제품은 자주 발라주지 않으면 피부에 흡수되거나 사라지면서 오히려 활성산소 분자를 생성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따라서 선블록 제품을 자주 발라주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노화, 피부 트러블뿐만 아니라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핸슨 박사는 “선블록을 한번만 바르고 태양빛 아래 장시간 피부를 노출하는 미국인이 많은 데 적은 양의 선블록은 오히려 피부에 유해한 물질을 생성할 수 있으니 낮 동안에는 1, 2시간에 한 번씩 다시 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특히 수영을 한 후에는 선블록 제품을 꼭 다시 발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연구팀은 많은 과학자들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선블록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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