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안까지 들어와 20대 남성 건드려
산기슭까지 주택지나 비즈니스 구역이 확대되면서 곰이나 코요테 등 야생동물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인간에 대한 겁을 상실한 이들이 아파트 안까지 들어오는 담대함을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주말에는 어바인의 케일 메도우스 아파트 내 자쿠지에서 몸을 담그고 있던 27세 남성이 머리 부분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고 주변을 돌아보다 코요테의 소행임을 알아차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먹이를 찾던 코요테가 물 속에 있는 둥근 물체를 터치하면서 상처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코요테 수배전단을 붙이고 두 마리를 3일 후 생포한 후 DNA 검사로 실제 공격한 코요테를 가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최근 코요테들이 본능적인 대인 공포가 없어진 것처럼 자주 사람에게 접근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산 쪽에 가까운 커뮤니티에는 이들의 엉뚱한 행위가 자주 목격된다고 지적했다.
코요테는 주로 어린이 등 인간을 해치는 야수로 경계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손가방을 낚아채거나 휴식하는 사람의 맨발을 깨물고 롤러스케이트 어린이들을 뒤쫓는 등의 기행을 보여왔다. 또 캠핑 사이트에 들어와 사람 옆에 자고 있는 코요테가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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