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칼라 야근 늘어
전통적으로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로 되어 있는 사무직 및 전문직 인력들의 근무시간 패턴이 변화하면서 야간 근무를 하는 화이트칼라층이 늘어나고 있다.
컨설팅 업체인 서카디안 테크놀러지사에 따르면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의 주간 근무시간 이외 시간대에 일을 하는 미국 근로자 2,400만명 가운데 테크놀러지, 재정, 헬스케어 등 화이트칼라로 분류되는 직종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퓨터와 네트웍 사용이 늘면서 정보기술(IT) 분야 서비스 직종의 경우 주 7일 24시간 중단없이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경우가 늘면서 이들 직종의 야간 근무가 늘고 있다.
한 업체 매니저는 “2∼3년전까지만 해도 야간 근무 인력을 찾는 요구는 거의 없었다”며 “그러나 해외로 아웃소싱하는 기업과 24시간 서비스를 가동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최근 야간 근무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패스트푸트 업체나 그로서리 마켓, 전화 서비스 센터 등의 업종에서도 야간 근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혼자인 경우 야간 근무가 늘면서 수면부족과 가족관계 소원, 이혼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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