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스전기 제임스 전 매니저가 한 고객에게 디지털 카메라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민정 기자>

디카·포터블DVD등
“없어서 못 팔아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여행관련 용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하는 가족들을 위한 포터블 DVD와 디지털 카메라 등 인기 여행용 전자 제품을 비롯해 휴대용 바비큐 그릴, 가스 레인지, 아이스박스, 돗자리 등의 피크닉 용품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3살 된 아들과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준비중인 주부 김모씨는 “남편과 번갈아 운전을 하며 남가주 일대를 차로 돌아다닐 계획인데 자동차를 오래 타면 금세 싫증내는 아들을 위해 포터블 DVD와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영화 CD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터블 DVD를 취급하는 타운 가전 업체의 한 관계자는 “매장에 전시된 포터블 DVD가 거의 바닥난 상태”라며 “이번 주말에 주문해 놓은 포터블 DVD 물량이 새로 들어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터블 DVD와 함께 디지털 카메라도 인기다. 최근 새로 나온 디지털 카메라는 두께도 슬림하고 컬러도 다양해 한눈에 보기에도 디자인이 쿨 하지만 기존 제품에 비해 뷰파인더도 크고 흔들림 방지 기능이 강화되어 사진 퀼러티가 훨씬 좋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스 전기의 디지털 카메라 판매를 담당하는 제임스 전 매니저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디지털 카메라가 평소보다 1.5배정도 많이 팔린다”면서 “캐논, 올림푸스, 소니 등 300-500달러 사이의 최신형 제품이 특히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름 30cm정도로 초미니 사이즈라 갖고 다니기 편리한 ‘휴대용 바비큐 그릴’, 간단한 취사에 필요한 ‘휴대용 가스레인지’, 3-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넉넉한 중간 사이즈 아이스박스도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이며 장시간 운전자들의 허리를 받쳐주는 차등받이 제품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