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상 2곳 의류 불타
한인업소를 비롯한 옷가게 4곳이 입주해 있는 다운타운 자바시장내 한 단층건물에서 누전이 원인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건물 지붕이 내려앉고 업소 안에 쌓아둔 의류가 불에 타는 등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1일 한인업소 2곳이 입주해 있는 자바시장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인근업소 종업원들이 물건을 싸들고 대피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LA시 소방국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께 한인 의류업소 밀집지역인 9가와 샌 줄리안 스트릿 인근에 있는 건물(1129 S. San Julian St. LA)내에 있는 중국계 운영 청바지 도매상 ‘ABM 진스’ 뒤편에서 화재가 발생, 불길이 건물내 다른 업소들로 번지면서 샤핑을 나왔던 고객, 업주 및 종업원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국은 23대의 소방차와 150여명의 소방관들을 현장에 투입해 약 1시간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두명의 소방관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날 화재로 ‘벨라자’‘주노’ 등 한인운영 이브닝드레스 도매상 2곳과 히스패닉 소유 이브닝드레스 도매상 ‘레드 존’‘ABM 진스’ 등 업소 4곳의 내부 상당부분이 불에 타면서 업소내 물건들이 소실됐고, 건물 지붕 일부가 내려앉았다. 이 때문에 건물내부로 진입했던 소방관들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국의 한 관계자는 “조사결과 화재는 건물 맨 왼쪽에 있는 청바지 업소에서 발생했으며 원인은 누전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옆에서 이브닝드레스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업주는 “이브닝드레스 업소의 경우 100만달러에 육박하는 물건을 가게안에 보관하고 있어 불에 탄 업소들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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